루마니아 시민 복지축소항의 투신자살시도-의사당





2010년 12월 24일(현지시간), 동유럽 루마니아 국회의사당 내의 7미터 높이 난간에서 한 남성이 국회의원들을 향해 몸을 날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루마니아 현지 언론과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투신한 문제의 남성은 두 자녀를 둔 국영TV 엔지니어 '애드리언 소바루(Adrian Sobaru)'씨라고 합니다.

이 날, 소바루는 “너희들이 비수를 찔렀다. 너희들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죽이고 있다. 자유 만세”라고 적힌 흰색 상의를 입은 채, 의사당 2층 난간에 섰습니다. 그는  "정부가 내 아이의 빵을 빼앗아 갔다" 고 외친 후, 난간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이에 순식간에 국회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당시 국회는 '에밀 보크' 루마니아 총리가 긴축재정을 추진하기 위해 자신의 신임안 투표를 앞두고 개회인사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사건 직후, 에밀 보크는 "비극적이고 충격" 이라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투신의 이유는 경제위기에 의한 루마니아 정부의 '복지예산'과 공무원 월급의 삭감에 따른 분노의 표출로 알려졌습니다.

현 루마니아 정부는 복지예산의 삭감으로 '장애우와 자폐성 질환에 대한 보조금'을 줄였습니다. 아울러 '부가가치세'는 19%에서 24%로 올려 물가는 상승했지만, 오히려 공무원 임금은 4분의 1로 삭감했습니다
.

자폐아 자녀를 둔 '소바루'씨는 복지예산 보조금이 삭감되고, 거기에 월급마저 줄어 들면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바루씨는 얼굴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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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에드워디안 2010/12/28 08:12 #

    ...뭐라 말을 해야 할 지...;;
  • 한뫼 2010/12/28 08:53 #

    한번 늘린 복지예산 줄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레
  • 에드워디안 2010/12/28 09:57 #

    그래서 포퓰리즘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 위장효과 2011/01/06 09:53 #

    그걸 못 깨달으니 문제죠.
  • 킹오파 2010/12/28 13:17 #

    뭐라 얘기를 해야 할지 안타깝습니다. 글구 보니 한뫼님의 말씀이 정답이로군요.
  • 푸른미르 2010/12/28 16:03 #

    정말 복지 예산 말고 다른 예산을 줄일 수는 없었을까요?.....

    예를 들면 문화 관련 예산말입니다.
  • Cicero 2010/12/29 00:24 #

    루마니아가 무슨 복지병국가도 아니고 말이죠... 뭐 90년대 중반까지 이른바 챠우세스쿠식 복지와 그 후폭풍으로로 인한 낭비비용은 컷지만, 이 비용자체가 정말 국민들을 위한 복지라고 부르기도 애매했다는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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